선교편지

    떠나 보내는 선교...[채종석&송혜영선교사님]
    2015-05-06 11:12:45
    미션캄보디아
    조회수   201
    자식이 커가는 것을 보면 기쁜데...

    시간이 차면

    부모곁을 떠나 새로운 삶 속으로 들어가게 되네.

    처음 예수섬에서 예배를 시작했을 때

    녀석이 고등학생이었고

    우리 공동체로 들어와 4년을 함께 지냈다.

    처음 예배처소가 녀석의 집.

    그래서 하나님께서 녀석과 한 공동체에서 만나

    4년 동안 지지고 볶고 하면서

    마음에 품게 하셨는데

    벌써 떠나 보낼 시간이 되었다.

    피어륻!


    한국어를 틈틈히 공부하더니

    한국어 시험에 합격하고

    드디어 오늘 한국으로 취업차 떠났다.

    우리가 알고 있는...외국인 근로자.

    영덕 어느 마을로 일하러 떠나는 녀석에게

    편지 한 통과 얼마되지 않은 한화를

    건내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녀석이 한국생활을 잘할지...

    녀석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야 할덴데...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간직할지...


    마지막 주일예배 시간에 인사를 했다.

    그리고 녀석이 성도들 앞에서...

    \"한국에서도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목사님과 배운 하나님 말씀을 다른 캄보디아 근로자들을 교회로 인도해서 가르치겠습니다.\"

    돈을 얻기 위한 한국생활이지만

    녀석에겐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이 있다.

    많은 성도들 앞에서 ...

    \"피어륻은 요셉의 삶이 시작되었어요. 이제 타국에서 부모와 형제 없이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거예요. 요셉이 결국 이스라엘을 살린 것처럼 우리 하나님께서 피어륻을 통해 캄보디아를 먹여살릴거예요. 기도해 주세요.\"라고 설명해 주었다.

    피어륻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 있다.

    공동체에 들어온 어느날...

    \"목사가 될거예요.\"


    이제 내가 할 일은 녀석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캄보디아인들을 돌보는 목자가 되고

    캄보디아에 돌아와 캄보디아인들을 돌보는

    하나님께서 세우실 목자가 되도록.


    이제 녀석이 떠나면서

    예수섬 복음화를 위해 사용되었던

    1세대가 공동체에서 떠나

    하나님께서 주신 땅끝으로 다~~~ 떠났다.

    허전한 밤이다.

    복음을 받아 믿음으로 살던 자식들이

    아버지와 함께 주의 나라를 위해 일하다

    이제 광야로 다 떠났다.

    이제 녀석들이 성령님과만 함께 일할 시간이다.


    난...

    다시 마음을 정리하고

    또 광야로 내보낼 믿음을 가진

    공동체의 아이들에게 다시 집중해야지.

    예전엔 끝까지 함께 있어서

    나랑 일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선교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믿음과 복음을 가진 녀석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선교\'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이게 자꾸 맞아들어가는 것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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